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대전교육감 출마 선언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21일 대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성 소장은 이날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 있는 교육, 공정한 교육, 행복한 미래가 있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년째 나아지지 않는 동서지역 교육 격차, 6년 연속 국민권익위 평가 청렴도 전국 최하위, 멈추지 않는 스쿨 미투, 사립학교의 전횡과 부패 등의 문제를 이제는 바꿔야 한다"며 "책임과 공정, 청렴과 소통으로 대전교육의 판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성 소장은 앞서 2018년 진보 단일 후보로 나섰지만 47%의 득표율로 설동호 교육감(53%)에 패배한 바 있다.

그는 진보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결이 다른 분들과 단일화나 통합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저는 저의 길을 갈 것"이라며 "당시 교육계의 기대와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바람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홍성 출신의 성 소장은 대전고와 한남대를 졸업하고 대전 북고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전시민연대 상임대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전지부장, 대전장애인교육권연대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