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앞바다 해상풍력 사업”…오스테드-한국중부발전 업무협약

마틴 뉴버트 오스테드 부사장(왼쪽 화상),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최승호 오스테드코리아 대표가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오스테드코리아
글로벌 해상풍력 회사 오스테드(덴마크)는 한국중부발전(KOMIPO)과 인천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옹진군 인천앞바다에서 800MW급 초대형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한 사전 협력 차원이다. 업무협약 체결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덴마크 본사와 비대면 화상회의로 이뤄졌다.

오스테드는 인천 앞바다 70km 떨어진 곳에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최대 1.6 GW 규모의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최대 130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으며, 연간 약 4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오스테드코리아 측 설명이다. 오스테드코리아 관계자는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정부 인허가 및 사내 최종 투자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운영·관리 기술 교류 및 국내외 신재생 에너지 사업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성 및 에너지 전환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구매계약, 합작법인, 운영·관리 등 오스테드의 인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