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도 수출 급성장세…작년 전국 수출액 중 88% 차지

2014년 100만 달러→작년 3천710만 달러, 샤인머스캣 해외에서 '인기'
경북 포도 수출이 샤인머스캣을 주축으로 급성장세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포도 수출액은 3천268만 달러로 전국 수출 실적 3천730만 달러의 88%를 차지했다.

지역 포도 수출액 가운데 샤인머스캣 비중은 97%(3천172만 달러)에 이른다.

경북 포도 수출액은 2014년 10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2018년 1천만 달러를 달성한 후 2020년 2천710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는 3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샤인머스캣 수출액은 2018년 818만 달러에서 2020년 2천507만 달러로 대폭 늘었다.

샤인머스캣은 베트남, 홍콩,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도는 주요 수출국 바이어와 신뢰 유지, 새로운 시장 개척, 지속적인 온라인 수출상담회, 저온저장 시설 확대 등이 수출 증대에 매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해외에서 프리미엄 농산물로 자리 잡은 샤인머스캣의 경쟁력을 더 높이기 위해 생산에서 수출까지 각종 지원을 하고 국가별 맞춤형 홍보·판촉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