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설에 '5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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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5일간 꽉 채워서 휴무할 예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5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3∼18일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설 휴무 실태조사'를 한 결과 73.7%가 '5일 휴무'를 한다고 응답했다. '4일 이하' 휴무 기업은 13.4%였다.'6일 이상' 기업은 13.0%였는데, 이들 기업 가운데 다수(72.7%)는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를 제시했다. '일감 부족 등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을 꼽은 기업은 12.7%였고, '연차 수당 등 비용 절감'을 든 기업은 5.5%였다.
직원들에게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은 61.9%였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63.5%보다 1.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300인 미만 기업(60.9%)보다 300인 이상 기업(68.0%)에서 비중이 좀 더 높았다.
상여금 수준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91.0%로 가장 높았다. '작년보다 적게'라고 응답한 기업은 4.7%, '작년보다 많이'라고 답한 기업은 4.3%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5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3∼18일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설 휴무 실태조사'를 한 결과 73.7%가 '5일 휴무'를 한다고 응답했다. '4일 이하' 휴무 기업은 13.4%였다.'6일 이상' 기업은 13.0%였는데, 이들 기업 가운데 다수(72.7%)는 일감이나 비용 문제보다 '단체협약,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를 제시했다. '일감 부족 등으로 인한 생산량 조정'을 꼽은 기업은 12.7%였고, '연차 수당 등 비용 절감'을 든 기업은 5.5%였다.
직원들에게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기업은 61.9%였다. 이는 지난해 조사 때의 63.5%보다 1.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300인 미만 기업(60.9%)보다 300인 이상 기업(68.0%)에서 비중이 좀 더 높았다.
상여금 수준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91.0%로 가장 높았다. '작년보다 적게'라고 응답한 기업은 4.7%, '작년보다 많이'라고 답한 기업은 4.3%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