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시장 확대 나선 LG유플러스…첫 전문 매장

전용 요금제도 곧 출시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 알뜰폰(MVNO) 전문 매장인 ‘알뜰폰+’(알뜰폰플러스)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박준동 LG유플러스 상무(왼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이 알뜰폰+ 1호점 오픈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시장 공략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알뜰폰(MVNO) 종합 매장을 열고, 전용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23일 알뜰폰 컨설팅 전문 매장 ‘알뜰폰+’(알뜰폰플러스) 1호점을 홈플러스 합정점에 열었다고 밝혔다.알뜰폰+는 알뜰폰과 관련한 종합 소비자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요금제 가입 △U+홈상품 가입 △부가 서비스 △요금 수납 △분실·파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매장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요금제도 판매할 계획이다. 요금제는 중소사업자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요금제(18종)와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저가 요금제(17종), 선불요금제(7종) 등으로 구성됐다. 전문 매장 사업에는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해 알뜰폰 사업을 하는 인스코비, 아이즈비전, 큰사람, 유니컴즈, 스마텔, 머천드, 세종텔레콤 등 7개 중소 사업자가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홈플러스와 협업해 알뜰폰+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알뜰폰+ 매장을 통해 알뜰폰에 관심 있는 고객을 위한 오프라인 접점을 구축하고 중소 사업자엔 도약의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