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고형암서 NK세포치료제 유효성 확인…학회 발표 기대”

이베스트투자증권 분석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오는 6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를 통해 고형암 대상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의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하나 연구원은 “혈액암의 경우에는 세계적으로 많은 완전관해 사례가 나오고 있고, 현재 승인된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는 대부분 혈액암을 표적한다”며 “엔케이맥스는 글로벌 제약사들도 고민하던 고형암에서 세포치료제의 유효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케이맥스는 암 진행이 빠른 육종암에서의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SNK01’을 단독 투여하던 육종암 환자 7명 중 6명에게서 안정병변(SD)을 관찰했다. 현재 이를 기반으로 육종암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4’를 진행 중이다. ASCO에서 전체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엔케이맥스의 NK세포와 바벤시오를 병용 투여하던 환자에게서 완전관해 사례가 나왔으며, 육종암의 유일한 치료방법인 화합요법으로 고통을 호소하던 환자들에게 부작용까지 줄여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ASCO를 통해 엔케이맥스 NK세포치료제의 효능과 안정성이 확실히 입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면역항암제의 단독 및 병용 투여에서 발생하는 부작용과 간독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비소세포폐암 1·2a상 최종결과에서 키트루다 단독 투여 대비 부작용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여줬다”며 “미국 육종암 대상 임상에서는 병용투여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문제점 중 하나인 단독 투여 시의 유효성에서도 충분한 효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경쟁사들의 잇단 부작용 사례도 호재가 될 것으로 봤다. 알로젠 테라퓨틱스는 작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중단 조치를 받았다. 림프구제거(Lymphodepletion) 화학요법에 의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