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제조사 대만 폭스콘, 올해 1분기 깜짝 실적 예고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이 올해 1분기에 유례없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류량웨이 폭스콘 회장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 몇 년간의 실적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주요 사업장의 일부 직원들은 (주문량이 너무 많아) 춘절 연휴 기간에 이틀밖에 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전 세계 제조업체들은 재고를 확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과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공급망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류양웨이 회장도 예전보다 더 많은 재고량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중국에서 공장 상당수를 가동 중인데, 춘절 연휴 기간인 1월31일부터 7일간 대부분 공장과 사무실이 폐쇄된다.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뿐만 아니라 미국 델, 일본 소니 및 닌텐도 등에 각종 장치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