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씽크, 암환자 구내염 보조치료제 대만 판권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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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품목허가 신청도 준비 중케이피에스는 자회사 빅씽크테라퓨틱스가 대만 제약사 치푸와 암환자의 구내염 관리 외용액제 ‘뮤코사민’의 대만 판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뮤코사민은 이탈리아 아미노산 전문 제약사 PDI가 개발했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이스라엘 요르단 모르코 등에서 판매 중이다.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는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빅씽크는 한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PDI에 따르면 뮤코사민의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 나트륨은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보호막을 형성해 상처 재생을 돕는다. 또 콜라겐 전구물질(화합물을 만들어 내는 모체 물질)인 라이신과 류신 등 아미노산의 조합으로 점막 궤양을 회복시키고 섬유아세포를 보호한다.
한미경 빅씽크 대표는 “치푸와의 판권 계약을 통해 연내 제품 등록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구강 질환 증상을 앓고 있는 암환자들의 치료제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용 케이피에스 대표는 “연내 일본과 동남아시아 판권이전 계약도 완료해 빅씽크의 글로벌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에서도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인데, 내달 초 발매를 앞두고 있는 유방암 신약 ‘너링스정’과 함께 향후 암환자의 구내염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