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지역 산란계 농장 두 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예찰활동 강화

경기 화성시는 지난 22일 향남읍과 남양읍 산란계 농장 2곳에서 사육하고 있는 닭들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확진됨에 따라 지역 내 전체 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는 24일 발표했다.

향남읍 A산란계 농가와 남양읍 B산란계 농가 두 곳에서 사육중인 닭은 43만 마리로 시 방역당국은 지난 22일 오후부터 살처분하고 있다. 또 인근 500m 이내 반경의 2개 농장과 B농장주가 함께 운영하는 1개 농장의 가금류 38만 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하고 있다.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살처분 대상 5개 농장 가운데 4개 농장은 살처분 작업을 완료했고, 1개 농장은 막바지 작업이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진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 방역 당국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발생 농가 10㎞) 내 63개 농가(401만 마리)에 대한 정기 검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관내 전체 농장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