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2천만원 인출' 의심한 은행원…보이스피싱 예방
입력
수정
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 2천만원을 인출하려던 70대 남성이 한 은행원의 의심으로 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기여한 북구 무태새마을금고 본점 은행원 문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씨는 지난달 10일 낮 12시 16분께 70대 남성 A씨가 현금 2천만원 인출을 요청하면서 사용처를 횡설수설하는 등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이자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실제 A씨는 '경찰청 사이버팀'을 사칭한 전화에 속아 돈을 인출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칭범은 A씨에게 '계좌가 도용됐으니 돈을 출금해 집에 오면 다시 전화하라'는 수법을 활용했다. 한편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속아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할 경우 발신전화가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연결되는 만큼 의심이 갈 때는 다른 전화기로 112에 문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대구 강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기여한 북구 무태새마을금고 본점 은행원 문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씨는 지난달 10일 낮 12시 16분께 70대 남성 A씨가 현금 2천만원 인출을 요청하면서 사용처를 횡설수설하는 등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보이자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실제 A씨는 '경찰청 사이버팀'을 사칭한 전화에 속아 돈을 인출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칭범은 A씨에게 '계좌가 도용됐으니 돈을 출금해 집에 오면 다시 전화하라'는 수법을 활용했다. 한편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속아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할 경우 발신전화가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연결되는 만큼 의심이 갈 때는 다른 전화기로 112에 문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