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올해만 4천33명 확진…'고위험 시설 진단검사 강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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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최고 경각심 없으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연일 신규 확진자가 200∼300명대를 오르내리자 광주시가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거듭 당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4일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방역 당국은 물론 시민 모두가 최고의 경각심을 갖고 함께 대응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광주에서는 2020년 2월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그해 1천98명이 확진됐다.
지난해에는 확진자가 7천20명으로 늘어났으며 새해 들어 23일 동안만 절반이 넘는 4천33명이 감염됐다. 광주시는 이날까지였던 요양병원,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고위험 시설의 진단검사 확대 행정명령 기간을 다음 달 6일까지 2주 연장했다.
요양병원 등 종사자 중 백신 미접종자와 1·2차 접종자는 주 3회, 3차 접종자는 주 2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남, 평택, 안성과 함께 광주에서는 26일부터 새로운 검사·치료 체계가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역학 연관자, 의사 소견 보유자, 60세 이상, 자가검사 키트 양성자, 신속 항원 양성자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는 선별진료소에서 제공하는 키트로 먼저 검사를 받거나 23개 병·의원급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신속 항원 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되면 PCR 검사를 받는다.
외국인들의 3차 접종률이 30% 정도로 낮은 상황을 고려해 미등록, 불법체류 외국인도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광주시는 요청했다. 이 시장은 "설을 앞둔 지금 광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 등 잠시 멈춤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광주에서는 2020년 2월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그해 1천98명이 확진됐다.
지난해에는 확진자가 7천20명으로 늘어났으며 새해 들어 23일 동안만 절반이 넘는 4천33명이 감염됐다. 광주시는 이날까지였던 요양병원,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고위험 시설의 진단검사 확대 행정명령 기간을 다음 달 6일까지 2주 연장했다.
요양병원 등 종사자 중 백신 미접종자와 1·2차 접종자는 주 3회, 3차 접종자는 주 2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전남, 평택, 안성과 함께 광주에서는 26일부터 새로운 검사·치료 체계가 시범적으로 적용된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역학 연관자, 의사 소견 보유자, 60세 이상, 자가검사 키트 양성자, 신속 항원 양성자 등 고위험군만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는 선별진료소에서 제공하는 키트로 먼저 검사를 받거나 23개 병·의원급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신속 항원 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되면 PCR 검사를 받는다.
외국인들의 3차 접종률이 30% 정도로 낮은 상황을 고려해 미등록, 불법체류 외국인도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광주시는 요청했다. 이 시장은 "설을 앞둔 지금 광주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 등 잠시 멈춤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