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2021년 경기지역 중기 수출액 392만 달러'...역대 최대 실적 달성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청)은 지난해 경기지역 중소기업 수출액이 392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으로 달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중소기업 전국 수출액 1171억 달러 가운데 전국 최대인 33.4%를 차지하는 규모다.

수출기업 분포에서는 1억 달러 이상 18개사, 5000만 달러 이상65개사를 포함해 수출 1000만 달러 달성기업은 720개사로 지난 2018년(1000만달러 달성 659개사)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경기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수출 최고치 기록은 방역, 반도체 분야 등의 수출시장 확대와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으로 무장한 경기지역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뒷받침돼 가능한 성과였다"고 분석했다.


경기 중기청은 상위 10대 수출품목 모두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반도체 제조장비(31억 달러), 의약품(24억 달러). 플라스틱 제품(21억 달러) 순으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도내 수출벤처기업 수는 3723개로 집계가 시작된 2012년과 비교해 27.9%가 증가했다.


경기청은 같은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가 17,3%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월등히 높은 수출기업화 비중과 85.8%의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원자재값 상승, 전 세계적 물류대란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 중소기업은 역대 수출 신기록을 달성했다"며 "러한 수출 중소기업이 ‘22년에도 성장동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수출유관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제품개발, 마케팅, 통관 등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