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첨단소재, 생산능력 확대 및 비용 절감 따른 성장 기대"-삼성

삼성증권은 25일 PI첨단소재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PI첨단소재는 작년 4분기 매출 69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14.4% 줄었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를 밑돈 수준”이라며 “작년 3분기에 구입한 원부자재 가격이 높아진 데 따른 원가 부담이 커진 게 직접적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간으로는 매출 3019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PI첨단소재가 올해 연간으로 매출 3709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27% 증가한다는 추정치다.

작년 생산능력을 4500톤(t)까지 늘린 데 더해 올해 하반기에 600톤이 추가되고 신규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갈 제품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분석했다.장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을 갉아먹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은) 올해 상반기 판매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며 “재활용 비중 확대에 따라 원가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