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묵호항 물동량 1.6% 증가…3천151만t 처리

석회석 5%, 시멘트 2.3% ↑…동해안 5개 무역항은 3.2% 늘어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국가관리 무역항인 동해·묵호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3천151만t으로 전년보다 1.6%(50만t)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석회석 5.0%(51만t), 시멘트 2.3%(20만t) 각각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에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석회석과 시멘트 품목이 경기 회복으로 말미암은 내수 물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화물 처리량은 석회석(1천83만t), 시멘트(910만t), 석탄(579만t)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무역항 기준 화물 처리 비중 가운데 석회석 99.6%, 시멘트 22.7%가 동해·묵호항을 통해 수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강원도 5개 무역항의 물동량은 전년보다 3.2%(178만t) 증가한 5천710만t으로 집계됐다.

5개 무역항은 동해·묵호항, 삼척항, 옥계항, 속초항, 호산항 등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2020년 대비 물동량이 증가했다"며 "올해는 컨테이너 화물 유치 등 신규 화물 창출과 처리화물의 다양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