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청렴도 32위 '역대 최고'…일본 18위·부탄 2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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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투명성기구(TI)가 25일 발표한 2021년도 국가청렴도(CPI)에서 한국이 100점 만점에 62점, 180개국 중 32위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국민권익위원회가 25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청렴도 점수는 전년 대비 1점, 국가별 순위는 1단계 올랐으며, 2017년 51위에서 19단계 상승해 5년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2017년 51위(54점), 2018년 45위(57점), 2019년 39위(59점), 2020년 33위(61점)를 기록했다. 2021년도 CPI에서 덴마크와 핀란드, 뉴질랜드가 각각 88점으로 공동 1위였고, 노르웨이와 싱가포르, 스웨덴이 각각 85점으로 공동 4위였다. 일본은 73점으로 18위, 부탄과 타이완은 68점으로 공동 25위였다.
TI의 국가청렴도는 국제투명성기구가 1995년부터 매년 국가별 공공·정치 부문에 존재하는 부패수준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반부패 지표다. 권익위는 이번 결과와 관련해 지난해 발생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사건이나 코로나19 대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투명성과 개방성을 토대로 정부와 국민 모두 합심해 반부패·청렴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등 공직사회 행위규범의 신속한 재정비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등 사회 전반의 특권·반칙을 근절하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국민과 정부의 협력 등을 꼽았다. 유럽반부패국가역량연구센터(ERCAS)가 최근 발표한 2021년 공공청렴지수(IPI, Index of Public Integrity) 평가에서도 한국은 114개국 중 18위,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미국 트레이스사의 기업경영 환경의 청렴성 평가(BRM)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로 194개국 중 21위, 뇌물 위험도 ‘낮은 국가’로 분류됐다.
전현희 권익위 위원장은 “이번 국가청렴도 평가 결과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했으며, 국가 순위도 30위권 초반대에 안착하는 등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등 국제적 위상에 비춰볼 때 아직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권익위에 따르면 한국의 국가청렴도 점수는 전년 대비 1점, 국가별 순위는 1단계 올랐으며, 2017년 51위에서 19단계 상승해 5년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2017년 51위(54점), 2018년 45위(57점), 2019년 39위(59점), 2020년 33위(61점)를 기록했다. 2021년도 CPI에서 덴마크와 핀란드, 뉴질랜드가 각각 88점으로 공동 1위였고, 노르웨이와 싱가포르, 스웨덴이 각각 85점으로 공동 4위였다. 일본은 73점으로 18위, 부탄과 타이완은 68점으로 공동 25위였다.
TI의 국가청렴도는 국제투명성기구가 1995년부터 매년 국가별 공공·정치 부문에 존재하는 부패수준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반부패 지표다. 권익위는 이번 결과와 관련해 지난해 발생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사건이나 코로나19 대응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투명성과 개방성을 토대로 정부와 국민 모두 합심해 반부패·청렴 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노력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등 공직사회 행위규범의 신속한 재정비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등 사회 전반의 특권·반칙을 근절하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국민과 정부의 협력 등을 꼽았다. 유럽반부패국가역량연구센터(ERCAS)가 최근 발표한 2021년 공공청렴지수(IPI, Index of Public Integrity) 평가에서도 한국은 114개국 중 18위,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또 미국 트레이스사의 기업경영 환경의 청렴성 평가(BRM)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로 194개국 중 21위, 뇌물 위험도 ‘낮은 국가’로 분류됐다.
전현희 권익위 위원장은 “이번 국가청렴도 평가 결과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했으며, 국가 순위도 30위권 초반대에 안착하는 등 괄목할 만한 개선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하지만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등 국제적 위상에 비춰볼 때 아직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