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에 움츠러든 청약 열기…상장 나서는 현대ENG [식후땡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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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처음 분양하는 아파트로 관심을 모은 강북구의 '북서울자이 폴라리스'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서울 분양 시장에서는 세 자릿수 경쟁률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경쟁률은 34.43대 1에 그쳤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체질 개선에 나섭니다. 기업공개로 확보하는 공모 자금을 신사업에 투자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도 부동산 관련 뉴스 전해드립니다.◆두 자릿수 그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경쟁률
첫 번째 뉴스입니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가 1순위 청약에서 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4.4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이 속출했던 것에 비하면 급전직하한 성적입니다.
예상보다 부진한 경쟁률의 이유로는 적은 시세차익이 지목됩니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9억2700만~10억3100만원에 형성됐습니다. 전용 59㎡ 분양가도 7억3900만~7억6500만원입니다.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을 더 높아집니다. 인근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9월 11억3000만원,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59㎡는 지난해 7월 9억4000만원에 팔려 인근 시세와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친환경 에너지 회사 거듭나는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지난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약 2조40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친환경 에너지 회사로 변신을 꾀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기업공개를 통해 총 1600만주를 공모하고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김창학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주사업은 불확실성이 커 지속성장이 어렵다"며 기업공개로 확보한 자금을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신사업 강화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신사업으로는 차세대 초소형원자로, 청정수소 생산, 폐기물 소각·매립 등이 꼽힙니다. 김 대표는 이르면 2024년부터 신사업에서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신혼희망타운 대거 미달 사태…0.1대 1 기록도
최근 진행된 4차 사전청약에서 신혼희망타운이 대거 미달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유일하게 서울시에서 진행된 서울대방은 6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구리갈매, 부천대장, 시흥거모, 안산신길2 등에서 미달이 속출했습니다. 시흥거모 A5 전용 55㎡의 경우 294가구 모집에 35명만 지원해 경쟁률이 0.1대 1에 불과했습니다.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위한 정책인 신혼희망타운은 주거면적이 60㎡ 이하 중소형으로 공급되는 점과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의무 가입하는 점이 비인기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공간이 협소하기에 자녀가 성장하면 주거지를 옮겨야 하는데, 시세차익 환수로 인해 이사도 쉽지 않다는 비판입니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 진동 원인은 '아이돌 댄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초고층 주상복합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오피스동 디타워에서 진동이 발생해 입주사 직원들이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시공사인 DL이앤씨가 조사에 나섰는데, 건물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진동의 원인으로는 '공진 현상'이 지목됩니다. 건물 내외부에서 발생한 진동이 건물 고유의 진동주기와 일치해 진동폭이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이 건물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4개 층에 걸쳐 댄스 연습실을 두고 있는데, 여기서 발생한 진동이 건물 전체로 확산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에서도 피트니스센터의 단체 '태보' 영향에 건물에서 흔들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식후땡 부동산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오디오'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체질 개선에 나섭니다. 기업공개로 확보하는 공모 자금을 신사업에 투자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도 부동산 관련 뉴스 전해드립니다.◆두 자릿수 그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경쟁률
첫 번째 뉴스입니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가 1순위 청약에서 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4.43대 1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이 속출했던 것에 비하면 급전직하한 성적입니다.
예상보다 부진한 경쟁률의 이유로는 적은 시세차익이 지목됩니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9억2700만~10억3100만원에 형성됐습니다. 전용 59㎡ 분양가도 7억3900만~7억6500만원입니다. 옵션을 추가하면 가격을 더 높아집니다. 인근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9월 11억3000만원, '꿈의숲롯데캐슬' 전용 59㎡는 지난해 7월 9억4000만원에 팔려 인근 시세와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친환경 에너지 회사 거듭나는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지난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약 2조400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친환경 에너지 회사로 변신을 꾀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기업공개를 통해 총 1600만주를 공모하고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김창학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수주사업은 불확실성이 커 지속성장이 어렵다"며 기업공개로 확보한 자금을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신사업 강화에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신사업으로는 차세대 초소형원자로, 청정수소 생산, 폐기물 소각·매립 등이 꼽힙니다. 김 대표는 이르면 2024년부터 신사업에서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신혼희망타운 대거 미달 사태…0.1대 1 기록도
최근 진행된 4차 사전청약에서 신혼희망타운이 대거 미달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유일하게 서울시에서 진행된 서울대방은 6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구리갈매, 부천대장, 시흥거모, 안산신길2 등에서 미달이 속출했습니다. 시흥거모 A5 전용 55㎡의 경우 294가구 모집에 35명만 지원해 경쟁률이 0.1대 1에 불과했습니다.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위한 정책인 신혼희망타운은 주거면적이 60㎡ 이하 중소형으로 공급되는 점과 수익공유형 모기지에 의무 가입하는 점이 비인기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공간이 협소하기에 자녀가 성장하면 주거지를 옮겨야 하는데, 시세차익 환수로 인해 이사도 쉽지 않다는 비판입니다.◆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 진동 원인은 '아이돌 댄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초고층 주상복합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오피스동 디타워에서 진동이 발생해 입주사 직원들이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시공사인 DL이앤씨가 조사에 나섰는데, 건물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진동의 원인으로는 '공진 현상'이 지목됩니다. 건물 내외부에서 발생한 진동이 건물 고유의 진동주기와 일치해 진동폭이 커졌다는 의미입니다. 이 건물에는 SM엔터테인먼트가 4개 층에 걸쳐 댄스 연습실을 두고 있는데, 여기서 발생한 진동이 건물 전체로 확산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에서도 피트니스센터의 단체 '태보' 영향에 건물에서 흔들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식후땡 부동산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오디오'로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