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1%·이재명 38.3%…"李 욕설 보도해야" 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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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 결과 발표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는 결과가 25일 나왔다.
윤석열 20·30, 이재명 40·50서 강세
안철수 10.8%·심상정 1.9%·김동연 1.2%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다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윤석열 후보 41.0%, 이재명 후보 38.3%로 나타났다.두 후보 간 격차는 2.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안이다. 지난주 조사 대비 이재명 후보는 1.2%포인트 상승, 윤석열 후보는 1.5%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8%, 심상정 정의당 후보 1.9%,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1.2%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지율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윤석열 후보는 서울(윤 46.4%, 이 33.1%)과 대구·경북(윤 44.4%, 이 34.4%), 부산·울산·경남(윤 53.1%, 이 31.3%)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전북(이 65.4%, 윤 20.0%)과 강원·제주(이 39.1%, 윤 32.5%)에서 윤석열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 윤석열 후보는 20대(윤 43.9%, 이 24.0%), 30대(윤 44.3%, 이 30.6%), 60대 이상(윤 50.3%, 이 33.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40대(이 53.5%, 윤 28.4%), 50대(이 49.4%, 윤 33.6%)에서 윤석열 후보를 앞섰다.소위 '통화 녹음' 논란에 대한 여론조사도 실시됐다.
먼저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후보의 욕설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한 가운데, 'MBC가 이를 보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9.9%가 '형평성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보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7.8%는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보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12.3%다.
'MBC가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 통화 녹음을 보도한 게 적절했냐'는 질문에는 48.8%가 '적절했다'고 응답했다. '부적절했다'는 응답은 38.2%, '잘 모르겠다'는 13.0%다.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5%다. 표본은 지난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