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학급 당 학생 수 20명…세종시법 교육 분야 개정 추진

세종시교육청, 올해 주요 업무계획 발표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학급 당 학생 수 20명 정책을 시행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시내 전체 초등학교 1학년 학급의 학생 수 20명을 실현한다고 밝혔다.

10개 학교를 대상으로는 세종꿈마루 공간 혁신 사업을 추진한다.

기후 위기 대응 교재 개발, 탄소중립 시범학교 운영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 전환 교육도 펼친다. 진로 상담과 탐색에서 체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창의진로교육원'(가칭)을 내년 상반기 개원하고, 국제 교류와 교육 협력을 지원하는 외국어교육지원센터 명칭을 국제교육·교류센터로 변경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극복을 위해 마을 교사와 대학생 온라인 튜터 등 교수 자원을 활용해 보충학습을 지원하고, 공립형 대안교육 위탁기관인 위(Wee) 스쿨 '늘벗학교'를 상반기 개원한다.

올해 3월 4-2 생활권(집현동)에 유·초·중학교 각 1개교와 아름중 제2캠퍼스, 솔빛초 병설유치원이 개교(개원)한다.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세종시법 교육 분야 개정도 추진한다.

학교·교육과정, 자치 조직·입법권, 교육재정 확보 등 3개 분야에서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은 교육 관련 특례 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교육계 숙원사업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단계적으로 통합하는 '유보통합'에 대해서도 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특별자치시' 세종의 면모를 더욱 굳건히 하는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