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장중 ETF 시황...에너지 관련 ETF 강세


간밤 ETF 흐름을 한눈에 짚어드리는 ETF 시황 시간입니다. 오늘 어떤 ETF가 상승 그리고 하락했는지 살펴보시죠.

오늘 에너지 섹터는 강세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WTI 가격은 85달러를 넘었습니다. 지난주 유가는 가파르게 치솟았지만, 주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이고 마감했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지정학적 위기가 높아지면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동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공급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자 어제 장 하락하던 유가가 다시 회복한 겁니다. 또,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가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VanEck Oil Services ETF(OIH)는 반에크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5.25% 오르고 있고 다른 에너지 관련 ETF도 우상향 곡선 그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관련 ETF는 오늘 약세 보이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연 1.78%까지 치솟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한때 2.6%까지 빠졌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를 비롯해 주요 반도체 대장주들이 부진한 모습입니다. 엔비디아는 오전 한때 5.14% 빠졌고 지금은 약 2% 내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AMD는 약 2%,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약 1% 내리고 있습니다. VanEck Semiconductor ETF(SMH)는 반에크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해당 ETF는 엔비디아, 퀄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장중 4.4%까지 빠졌고 현재는 2.31% 내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표적인 반도체 ETF인 iShares Semiconductor ETF(SOXX)도 함께 내리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현지 시각 2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8.8%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10월의 19%에서 하락한 겁니다. 해당 지표는 미국 내 주택 가격 흐름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주택 가격은 지난해 8월까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경신한 뒤 작년 9월부터 상승률이 둔화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모기지 금리가 올라가면 집값 상승률이 더욱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택 시장 전망이 비교적 어둡게 나오자 관련 ETF는 오늘 장에서 약세 보이고 있습니다. iShares U.S. Home Construction ETF(ITB)는 블랙록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택 건설 관련 기업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한때 3.5%까지 내렸다가 지금은 하락폭을 만회해 약 1.7% 빠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관련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리튬은 '제2의 골드러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전년 이맘때와 비교했을 때 리튬 가격은 평균적으로 208% 상승했습니다. 리튬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들 때 필요한 핵심 원료입니다. 따라서 전기차 수요가 높아지면서 리튬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리튬 공급이 부족한 점도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별투자자가 직접적으로 리튬에 투자할 수 있는 선물 시장은 없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리튬 관련 ETF 알아보겠습니다.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LIT)는 미래에셋의 글로벌X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리튬이 채굴된 후 전기차에 부품으로 사용되는 과정 전반과 관련된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자재 채굴 업체부터 배터리 기술 개발 업체, 그리고 전기차 제조 업체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에 약 36%, 그리고 미국에 22%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약 10% 투자하고 있습니다. 총 42개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그 중 약 11%를 미국 최대 리튬 생산 업체인 앨버말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LIT의 운용 수수료는 0.75%로 비교적 높은 편이라는 점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