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이 바라던 '팔도비빔면 컵라면' 드디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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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양 20% 늘린 '팔도비빔면 컵 1.2' 선보여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김남준)도 요구한 팔도비빔면 용기면(컵라면) 한정판 제품이 출시된다. 팔도는 양을 늘렸으면 좋겠다는 소비자의 요구를 받아들여 중량을 20% 늘린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100만개 한정 판매…가격은 그대로
팔도는 기존 '팔도비빔면 컵'의 중량을 20% 이상 늘린 '팔도비빔면 컵 1.2'를 100만개 한정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 제품은 면 중량을 기존 85g에서 102g으로 17g 늘렸다. 늘어난 양에 맞춰 액상스프도 6g 더 담았다. 팔도는 가격 인상 없이 100만개를 한정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달 27일 온라인쇼핑몰 11번가를 통해 선보인 후 편의점, 할인마트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한다.
이는 비빔면 컵 제품 기존 제품의 양이 적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제품이라고 팔도는 전했다. 실제 BTS 멤버인 RM도 지난해 한 라이브방송에서 팔도 비빔면 컵에 대해 "3일째 먹는데 안 질린다고 했는데, 비빔면 1개는 양이 적고 2개는 너무 속이 부대껴 1.5배 제품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팔도는 공정상 1.5배 중량 제품은 만들 수 없어 1.2배 용량의 제품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팔도는 또한 비빔면 봉지면도 중량을 20% 늘린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팔도 관계자는 "소비자의 활발한 피드백은 제품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최근 비빔면컵 한정판 출시가 예고됨에 따라 비빔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함께 높아졌고, 판매량 또한 증가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팔도는 그동안 간판 제품인 팔도비빔면과 관련해 고객 제안을 받아들여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앞선 2016년 고객 의견을 반영해 중량을 20% 늘린 봉지면 '팔도비빔면 1.2'를 출시, 당시 2000만봉을 팔았다. 지난해에도 20% 증량한 콘셉트의 한정판을 내놓기도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