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지난해 영업익 6460억원…신규 수주 6년만 13조원 돌파

GS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줄어들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도 9조37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7%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4246억원으로 28.8% 증가했다.

미래 매출 성장세를 가늠하는 신규 수주는 13조3300억원으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2015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13조원을 웃돌았다. 매출은 브랜드 '자이'를 앞세워 주택 부문이 5조30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신사업부문은 폴란드 프래패브 업체인 단우드 사의 실적 호조와 GS이니마의 지속 성장으로 같은 기간 27.3% 뛰었다. 다만 플랜트 부문은 주요 해외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전년동기 대비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9조5000억원, 신규수주 13조152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은 "향후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쟁력 우위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부문 투자확대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