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엠, 연내 수도권 5곳 2400가구 분양

4월 운정 오피스텔 664실 공급
하반기 의왕·여의도서도 선보여
국내 최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인 엠디엠그룹이 올해 수도권에서 5개 단지, 2400여 가구의 주거 시설을 공급한다.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아파트 구조의 주거용 오피스텔을 대거 선보인다.

엠디엠은 오는 4월께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신도시 2지구에서 오피스텔 ‘파주 운정신도시 푸르지오’(가칭·투시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6개 동, 2개 단지 664실(전용면적 84~119㎡)로 이뤄진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는다.전용 84㎡타입은 거실 폭이 4.5m로 넓고, 채광과 환기를 고려한 욕실창을 도입한다. 전용 107㎡타입은 지난해 오피스텔 바닥 난방 완화 이후 파주에 처음 공급되는 대형 주택형이다. 통풍과 일조에 유리한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에 판상(一자)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된다.

안방 내 대형 드레스룸, 호텔식 건식화장실, 다용도실 보조 싱크대 등도 넣는다. 모든 타입은 기본천장고가 2.45m로 높다. 단지 중앙의 선큰가든을 중심으로 놀이 공간과 트랙 산책로 등 특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단지에서 운정신도시 운정역 인근 소리천이 내려다보인다. 운정호수공원도 가깝다. 인근에 서울 삼성역으로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경기 의왕백운밸리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2개 단지, 1300여 실을 선보인다. 주거용 오피스텔 800여 실(전용 99~119㎡)과 은퇴세대(액티브시니어)를 위한 고품격 주거 공간 ‘액티브 536’(가칭) 500여 실로 구성된다. 의왕백운밸리는 서울 및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와 근접한 택지지구로, 62만㎡ 규모의 백운호수와 바라산, 모락산, 백운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단지에는 수영장 및 식사서비스가 제공되는 클럽라운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약 9000㎡ 규모 부대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또 서울 여의도 옛 유수홀딩스 빌딩 자리에 하이엔드(최고급) 주거 시설인 ‘ONE(원) 25 여의도’(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총 492실(전용 49~119㎡) 규모다. 3300㎡의 커뮤니티에는 호텔식 수영장, 골프 클럽, 소사이어티 클럽 등을 넣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