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예판 모두 동난 삼성 '더 프리스타일' 국내 공식 출시

국내서 2000대 모두 완판…27일부터 국내 정식 출시
삼성전자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을 27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 프리스타일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후 이달 4일 북미를 시작으로 한국·중남미·동남아·유럽 등에서 순차적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해 전세계 1만대 이상 판매했다.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초기 준비된 4000여대가 한 주도 안돼 조기 완판됐고, 추가 판매 요청에 힘입어 18일 2차 예약판매를 시작해 지난 주말까지 약 6500대가 넘는 예약 판매 실적을 올렸다.

유럽에서도 지난 17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1000대가 넘는 제품이 동났다.

국내에선 11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1차로 준비한 물량 1000대를 모두 판매했다. 12일부터 진행된 2차 예약 판매 물량도 19일까지 전량 소진돼 한국에서만 2000대가량 판매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벽면, 천장, 바닥 등 원하는 공간에 최대 100형(대각선 254cm) 크기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이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였다.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외장 배터리(50W/ 20V)를 연결해 실내뿐 아니라 캠핑장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국내외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프리스타일 국내 출시를 맞아 다음달 28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더 프리스타일을 구매하면 10만원 상당의 OTT '티빙' 12개월 이용권, 22만원 상당의 전용 캐리어를 증정할 계획이다. 공식 출시에 맞춰 삼성닷컴에서는 '더 프리스타일 플레이어' 체험단 모집 이벤트를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한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