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실적 부진 벗어날때까진 보수적 접근…목표가↓"-IBK

이미지=LG디스플레이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부진한 상반기 실적에서 벗어날 때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G디스플레이의 주가 부진은 LCD TV 패널 가격 및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이 부분은 올 상반기까지 지속되는 변수로 주가에는 부정적이겠지만 LCD TV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부정적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8070억원, 영업이익은 4760억원을 기록했다. LCD TV는 영업적자 전환했고 IT 패널은 소폭 하락했다. OLED는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22년 예상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LCD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022년 1분기 LCD 사업부 영업이익은 개선될 정도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P AMOLED 사업부는 연간 영업 흑자는 확보할 정도로 안정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형 OLED는 4분기 흑자 전환, 2022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