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과천·남양주서 통합공공임대주택 첫 공급…"최장 30년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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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소득 150%·자산 2억9200만원 이하 조건LH가 다양한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시작한다.
LH는 통합공공임대주택 최초 공급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급물량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BL 605호, 남양주별내 A1-1BL 576호로, 총 1181호이다. 이날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BL 입주자 모집 공고가 실시됐고 남양주별내 A1-1BL는 28일 공급될 예정이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통합한 주택이다. 유형별로 복잡했던 입주자격을 보다 확대하면서 단순화해 중위소득 150% 이하, 자산 2억9200만원 이하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입주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급 평형도 다양화해 실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최장 거주기간도 30년으로 늘어 안정적인 주거 영위가 가능하다. 가구별 소득에 따라 임대료가 각기 다르게 책정되며, 공급물량의 60%는 다자녀가구·신혼부부·한부모가족 등에게 우선공급된다.
LH는 내달 15~18일 신청·접수를 받고 3월 3일 서류제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발표는 6월 30일이며 입주는 2023년 10월(남양주), 2024년 1월(과천)로 계획됐다.하승호 LH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국민·영구·행복주택을 이어 국민주거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양장항, 부천역곡 등 중형평형(전용 60~85㎡) 선도단지 6곳이 지난해에 최초 사업 승인된 만큼 더욱 많은 분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