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첫날 공동 53위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5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이늣 골프클럽 북코스(파72·7천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과 함께 나란히 공동 53위에 오른 임성재는 순위는 중위권이지만 공동 9위와도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입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를 넣고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북코스에서 경기한 빌리 호셜(미국)이 9언더파 63타로 단독 1위에 나섰다. 마이클 톰프슨(미국)이 8언더파 64타로 1타 차 단독 2위다.

교포 선수인 더그 김(미국)이 세계 랭킹 1위 욘 람(스페인) 등과 함께 6언더파 66타,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시우(27)가 1언더파 71타로 공동 76위, 노승열(31)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13위다. 강성훈(35)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126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와 남코스(파72·7천765야드)에서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경기한다.

첫날 공동 5위까지 8명 가운데 람을 제외한 7명이 북코스에서 경기해 상위권에 올랐다. 공동 9위까지 30명 중에서도 남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는 현지 날짜로 일요일인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과 일정 중복을 피하고자 현지 날짜 수∼토요일에 경기를 진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