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세계 1위' 올라선 삼성전자, DS 부문 경력직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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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에 올라 임직원들에게 대규모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경력직 채용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2022년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경력직 채용을 시작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은 전체 직무에 대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채용했지만 올해부터 분야별 상시 공채 방식으로 변경됐다.올해 채용에선 직무와 채용요건이 세분화돼 전체 경력직 채용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홈페이지에 공고된 모집 분야는 반도체 프로세스 아키텍처와 공정개발, 재료개발, CAE 시뮬레이션, 패키지 개발, 기구개발, 설비기술 등이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로 근무지는 화성을 비롯해 기흥·수원·평택·천안·온양사업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 주요 사업장이다.
공고 모집 분야 외에 설계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기타 분야는 오는 3~8월 사이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부문별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지난해 94조1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미국의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만 지난해 2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날 DS부문 임직원들에게 연봉의 50%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하고, 매출 세계 1위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에게는 기본급(상여기초금)의 300%를 추가 인센티브로 주기로 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은 지난 26일 열린 1분기 경영방침설명회에서 "지난해 반도체 글로벌 매출 1위가 된 위상에 맞도록 제도와 근무환경, 보상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연내 1년짜리 자기개발휴직(무급)제도를 도입하고 육아휴직기간도 최대 2년으로 확대할 계획. 재택근무 확대, 근무시간 축소, 어린이집 시설 확대 등의 지원책도 내놓기로 했다. 경 사장은 "초일류 1등 기업답게 걸맞은 보상 우위를 계속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에 공고를 내고 2022년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경력직 채용을 시작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부문은 전체 직무에 대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채용했지만 올해부터 분야별 상시 공채 방식으로 변경됐다.올해 채용에선 직무와 채용요건이 세분화돼 전체 경력직 채용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홈페이지에 공고된 모집 분야는 반도체 프로세스 아키텍처와 공정개발, 재료개발, CAE 시뮬레이션, 패키지 개발, 기구개발, 설비기술 등이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로 근무지는 화성을 비롯해 기흥·수원·평택·천안·온양사업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 주요 사업장이다.
공고 모집 분야 외에 설계와 소프트웨어, 인프라, 기타 분야는 오는 3~8월 사이 추후 공고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부문별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지난해 94조1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미국의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만 지난해 2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전자는 전날 DS부문 임직원들에게 연봉의 50%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하고, 매출 세계 1위 달성에 가장 크게 기여한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에게는 기본급(상여기초금)의 300%를 추가 인센티브로 주기로 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은 지난 26일 열린 1분기 경영방침설명회에서 "지난해 반도체 글로벌 매출 1위가 된 위상에 맞도록 제도와 근무환경, 보상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연내 1년짜리 자기개발휴직(무급)제도를 도입하고 육아휴직기간도 최대 2년으로 확대할 계획. 재택근무 확대, 근무시간 축소, 어린이집 시설 확대 등의 지원책도 내놓기로 했다. 경 사장은 "초일류 1등 기업답게 걸맞은 보상 우위를 계속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