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진출 선언한 넷마블




넷마블이 신작 게임 20여 종을 발표했습니다.특히 이번 신작에는 P2E, 이른바 돈 버는 게임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양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넷마블이 공개한 블록체인 기반 P2E게임 '모두의 마블'입니다. GTX가 들어서는 땅의 투자가치를 판단해 부동산을 구매합니다.

NFT를 통해 거래하는 형태로, 건물 가격이 오를 때 되팔아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넷마블이 이번에 공개한 신작 게임 20여 종 중 블록체인과 결합한 모델이 전체의 30%를 차지합니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에 적합한 코인 발행과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까지 '사행성'을 이유로 P2E 게임을 출시하지 못하는 상황.

이 때문에 '모두의 마블'과 같은 게임의 경우 P2E 요소를 제거해야 국내 출시가 가능합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 : 유독 게임하고만 연계돼서 출시가 안된다는 건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되는 관점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P2E 게임 출시를 막는 것보다는 적절한 규제를 하면서 출시는 열어주되 출시 이후 나올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들을 확인해가며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는 게 올바른 방향이 아닌가]

전문가들은 그러나 P2E가 '마법의 단어'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 : 확률형 아이템과 P2E가 강하게 결합돼 결국 P2E 게임 본질이 유저가 돈을 버는 게 아니고 게임사가 돈을 버는…그런 문제를 개선해 진정으로 유저와 게임사가 성과를, 게임사가 벌어들이는 돈을 공유하는 게 P2E의 본질인데]

국내 게임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한 P2E를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양현주입니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