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공원서 무슨 일이" 얼룩말 떼죽음…방글라 당국 조사 착수
입력
수정
방글라데시의 사파리공원에서 얼룩말 9마리가 갑자기 폐사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7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언론은 가지푸르 반가반두 사파리공원에서 지난 25일까지 약 20여일 동안 얼룩말 9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마리 가운데 6마리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숨졌고, 나머지 3마리는 다른 동물과 싸우다 입은 상처로 죽었다.
이와 관련 자히둘 카비르 사파리공원 국장은 "해당 박테리아 중에는 연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테리아에 감염되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얼룩말 6마리는 설사, 고열,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였고, 살아 남은 얼룩말 22마리는 안전한 식수 등이 공급되는 곳으로 옮겨졌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얼룩말 폐사 과정에 관리 소홀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5명으로 이뤄진 전문가 조사 위원회도구성했다.
앞서 방글라데시는 201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얼룩말 10마리를 수입해 이 공원에 풀어놨고, 이후 얼룩말은 이달 초 31마리까지 불어났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7일(현지시간)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언론은 가지푸르 반가반두 사파리공원에서 지난 25일까지 약 20여일 동안 얼룩말 9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마리 가운데 6마리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숨졌고, 나머지 3마리는 다른 동물과 싸우다 입은 상처로 죽었다.
이와 관련 자히둘 카비르 사파리공원 국장은 "해당 박테리아 중에는 연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테리아에 감염되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얼룩말 6마리는 설사, 고열,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였고, 살아 남은 얼룩말 22마리는 안전한 식수 등이 공급되는 곳으로 옮겨졌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얼룩말 폐사 과정에 관리 소홀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5명으로 이뤄진 전문가 조사 위원회도구성했다.
앞서 방글라데시는 201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얼룩말 10마리를 수입해 이 공원에 풀어놨고, 이후 얼룩말은 이달 초 31마리까지 불어났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