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방향성 잃고 보합권 등락…14개월만에 2600선 내주기도

외국인 홀로 3400억 넘게 팔아치워
2020년 11월30일 이후 2600선 밑돌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결국 2600선을 내줬다. 미국 중앙은행(Fed)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만 짙어지고 있다. 외국인 홀로 3400억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28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4포인트(0.13%) 오른 2617.93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591.53포인트까지 떨어지며 2020년 11월30일(장중 최저점·2591.34) 이후 1년2개월 만에 2600선을 밑돌았다.현재 외국인이 3494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70억원, 2227억원 사들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38(0.13%) 오른 2617.87로 시작해 장중 전날보다 14.20(0.54%) 오른 2628.69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과 상승을 오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Fed발 불확실성, 미국 증시 약세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일에 이어 수급 왜곡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