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00가구 입주' 음성 본성지구 도시개발 조건부 수용

충북혁신도시 주변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거주·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음성 본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2022년 제1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본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조건부 수용' 처리했다.
도시계획위는 공익 증진을 위해 개발구역과 접한 지방도 533호선(신돈∼쌍정)을 4차로로 확장하는 등 기반시설 비율을 53.6%로 하고, 임대주택 비율을 30%로 맞추라는 조건을 부여했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447억원을 투입해 맹동면 본성리 360-11 일대 10만8천558㎡를 개발해 1천700가구 건립 규모의 공동주택 용지와 공원, 녹지, 주차장, 도로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도시계획위원회 조건 사항이 이행되면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 공사가 시작된다. 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근로자주택 수요에 따른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근로자들이 기업이 있는 곳에 정착하면 지역소득과 인력의 역외유출이 차단돼 지역경제가 한층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