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EV, 2년 연속 美소비자 선택 받았다…전기차 부문 1위

美 제이디파워, '미국 전기차 고객경험 조사' 발표
니로 EV, 포드 머스탱 마하-E 제치고 1위

기아 니로 전기차. 사진=기아

기아 니로 전기차(EV)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22 미국 전기차 고객경험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미국 제이디파워는 니로 EV가 1000점 만점에 종합점수 744점을 받아 2위 포드 머스탱 마하-E(741점)을 제치고 일반 브랜드 전기차 부문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체 평가 대상 전기차의 평균 점수는 709점이다.

점수는 주행 가능거리, 충전소 접근성, 유지비용, 충전 편의성, 주행경험, 내외장 디자인, 안전·편의사양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토대로 매겨졌다.

니로 EV는 64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거리는 385km로 측정됐다. 최고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40.3kgf·m로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뛰어난 동력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

니로 EV는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8717대 팔려 전년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니로 EV는 작년 영국 저명한 자동차 상인 '2021 왓 카 어워즈'에서 소형 전기차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영국 올해의 차' 베스트 크로스 오버 상도 수상했다.

포루투갈 '국제 모비 어워드'에서는 베스트 전기차에 선정됐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는 2019년 니로 EV에 '게임 체인저' 상을 수여하며 니로 EV가 시장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한 바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