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예탁원 공공기관 해제…관리·감독 지속"

예탁결제원이 공공기관에서 지정 해제되자 금융위원회가 관리·감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유일한 유가증권 중앙예탁기관으로 주식, 채권 등 유가 증권의 예탁업무를 맡고 있다.

28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예탁결제원을 공공기관에서 지정해제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예탁원의 정부지원액 비중이 50% 미만으로 감소하면서 공공기관 지정 요건을 미충족하면서다. 금융위는 예탁원의 경영성과에 대한 적절한 통제를 위해 관리·감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경영 관련 주요사항을 예탁원 홈페이지에 매년 공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영평가위원회에 회계사 등 전문 인력을 보강해 성과 평가의 전문성도 제고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올해 2분기 중 경영평가위원회 전문성 강화 및 경영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