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에 전하는 임형주의 목소리…'TV예술무대' 설 특집 방송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설 연휴를 맞아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28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2월 2일 오전 1시 25분께 방송되는 MBC TV 'TV 예술무대'에서 설 특집 '팝페라테너 임형주' 편에 출연한다. 이번 방송은 지난해 11월 정규 7집 '로스트 인 타임'(Lost In Time) 발매를 기념하며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자선 독창회 공연 전체를 녹화한 것이다.

당시 공연은 임형주가 오랜 기간 음악감독으로 몸담은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했으며 뉴저지 신포니에타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이태영이 지휘를 맡았다.

임형주는 이 공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캠페인송 '저 벽을 넘어서'를 비롯해 '산정호수의 밤', '하월가', '천개의 바람이 되어'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공연에서는 최근 유튜브에서 클래식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크로스오버 앙상블 '레이어스 클래식'과 임형주가 발탁한 소프라노 조수아 등이 호흡을 맞춰 풍성한 무대를 꾸민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당시 공연은 클래식, 팝, 재즈, 뮤지컬, 가요 등 거의 모든 음악 장르를 총망라하며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팝페라의 진수'를 선보였다"고 기대를 전했다.

임형주는 1998년 첫 앨범 '위스퍼스 오브 호프'(Whispers Of Hope)로 데뷔해 성악곡과 오페라, 팝 등을 아우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팝페라 테너로 입지를 구축했다. 2017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역대 최연소 선거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그는 최근 제20대 대통령선거의 공식 캠페인송 '주인공이야'를 부르며 처음으로 트로트 장르에 도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