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내달부터 백신 접종자 입국 허용…2년 만에 '국경 재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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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간 빗장을 걸어 잠근 필리핀이 내달부터 해외 방문객의 입국을 허용한다.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한 약 2년 만의 '국경 재개방'이다.
28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를로 노그랄레스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제 관광업이 회복 가능하게 됐고, 일자리와 국민 생계,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필리핀의 국경 재개방 조치에 따라 단기 방문시 비자가 필요 없었던 전 세계 157개국에서 입국하는 방문객들은 입국 전 48시간 전에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만 있으면 도착 이후 시설 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
157개국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영국 등 필리핀 방문 상위 10개국이 포함됐고, 중국, 인도, 대만 등은 명단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정부 자료에 따르면 관광업은 필리핀 국내 총생산(GDP)의 13% 정도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2019년에는 800만명 이상이 필리핀을 방문했지만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에는 148명으로 82%나 급감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애초 지난해 12월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국경을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를 연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8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를로 노그랄레스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제 관광업이 회복 가능하게 됐고, 일자리와 국민 생계,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필리핀의 국경 재개방 조치에 따라 단기 방문시 비자가 필요 없었던 전 세계 157개국에서 입국하는 방문객들은 입국 전 48시간 전에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만 있으면 도착 이후 시설 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
157개국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영국 등 필리핀 방문 상위 10개국이 포함됐고, 중국, 인도, 대만 등은 명단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정부 자료에 따르면 관광업은 필리핀 국내 총생산(GDP)의 13% 정도를 차지한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2019년에는 800만명 이상이 필리핀을 방문했지만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에는 148명으로 82%나 급감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애초 지난해 12월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들에게 국경을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를 연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