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예상 또 넘었다···12월 근원 PCE 4.9% 상승 [뉴욕증시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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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8일 오전 9시32분입니다. 개장전 거래 상황부터 짚어보면 한 시간 전 나온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core PCE 지표가 발표된 뒤 3대 지수 선물이 출렁였습니다. 12월 근원 PCE 물가지수 증가율은 전년비 기준 4.9%였습니다. 지난 1983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시장 예상치보다도 소폭 높은 수준입니다.
PCE 물가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이 시장 물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가장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황 등에 따라 가능한 모든 '정책적 도구', 그러니까 금리인상 뿐 아니라 양적 긴축을 진행하겠다고 밝혀왔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예상은 했지만 개장 전부터 기분좋지 않은 숫자가 시장에 나온 겁니다. 어제 장마감 후 애플의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였는데도, 시장에 인플레 우려와 또 연준이 더 매파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눈여겨봐야할 다른 지표와 종목들도 살펴보죠.
개장 전 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의 주요 석유기업 셰브론, 티커종목명 CVX의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4% 이상 내려가고 있습니다. 매출은 좋았지만 이익 측면에서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이 회사가 이번에 발표한 실적은 매출 481억 3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2.56달러입니다. 그래도 운영현금흐름이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아진 292억 달러를 기록한 점은 주목할 부분입니다. 회사에 여윳돈이 쌓이고 있다는 뜻이 될 테니까요.
나스닥에서는 주당 1.16달러짜리였던 임페리얼 페트롤리움이 프리장에서 80% 넘게 상승하면서 프리마켓에서 거래량이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진기한 모습도 보였고요. 그리고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연 1.825%선에서 움직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채권시장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FOMC 다음날인 어제 그동안 잠잠했던 시장을 테스트하는 듯한 가격으로 회사채 물량들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전반적으로 글로벌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실 만한 요인을 쉽게 찾기 어려운 때라는 뜻이 될 수 있겠습니다.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PCE 물가지수는 미국 중앙은행이 시장 물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가장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황 등에 따라 가능한 모든 '정책적 도구', 그러니까 금리인상 뿐 아니라 양적 긴축을 진행하겠다고 밝혀왔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예상은 했지만 개장 전부터 기분좋지 않은 숫자가 시장에 나온 겁니다. 어제 장마감 후 애플의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오면서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였는데도, 시장에 인플레 우려와 또 연준이 더 매파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시장에서 눈여겨봐야할 다른 지표와 종목들도 살펴보죠.
개장 전 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의 주요 석유기업 셰브론, 티커종목명 CVX의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4% 이상 내려가고 있습니다. 매출은 좋았지만 이익 측면에서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이 회사가 이번에 발표한 실적은 매출 481억 3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2.56달러입니다. 그래도 운영현금흐름이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높아진 292억 달러를 기록한 점은 주목할 부분입니다. 회사에 여윳돈이 쌓이고 있다는 뜻이 될 테니까요.
나스닥에서는 주당 1.16달러짜리였던 임페리얼 페트롤리움이 프리장에서 80% 넘게 상승하면서 프리마켓에서 거래량이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진기한 모습도 보였고요. 그리고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연 1.825%선에서 움직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 채권시장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FOMC 다음날인 어제 그동안 잠잠했던 시장을 테스트하는 듯한 가격으로 회사채 물량들이 나왔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전반적으로 글로벌 자산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실 만한 요인을 쉽게 찾기 어려운 때라는 뜻이 될 수 있겠습니다.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