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어민 공익수당 1천273억원 지급…가구당 60만원씩

전남도는 올해 농어민 공익수당으로 도내 농어민 21만3천명에게 모두 1천273억원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어민 공익수당은 농어업과 농어촌의 공익적·다원적 가치에 대한 보상과 인구감소·고령화 등 농어촌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도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도내 농어업경영체 경영주 19만1천328명에게 1천148억원을, 2021년에는 19만 7천711명에게 1천186억원을 지원했다.

대상은 농어업·임업 경영정보를 등록한 도내 경영체의 경영주 중 2021년 1월 1일 이전부터 계속 전남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농어업 임업에 종사한 자다.

제외 대상은 농어업 외 소득 3천700만원 이상, 직불금 등 보조금 부정수급자, 공무원·공공기관 임직원,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대상 경영주와 실제 거주를 같이하면서 세대를 분리한 자 등이다. 농어민 공익수당 수령을 바라면 2월 10일까지 소득금액 증명원, 개인정보 수집·활용 동의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마을 이통장을 통해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해야 한다.

각 시군은 지급요건 확인 등을 거쳐 자체 공익수당위원회를 열어 오는 3월 중 지급대상을 확정한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오는 4월까지 60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받는다. 전남도 관계자는 "신청을 누락한 농어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어민 공익수당이 농어업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