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갱신청구 거절할 때 내야하는 세금?! [집코노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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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부동산
▶전형진 기자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집코노미 마을에도 설날이 왔죠

설날을 맞아 떡국을 끓여주고
..쫓아냈죠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우주방어
드디어 시작된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

흥부 형진이를 내보내는 방법은 9가지입니다
자신이 직접 들어가 산다고 하는 게 대표적이죠
하지만 놀부는 그럴 마음이 없었습니다
원래 살던 집보다 좁았으니까요
세입자가 만족할 만큼의 돈을 주면
계약갱신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흥부 형진이는 거하게 100냥을 뜯어갑니다
어느날 사또가 오더니 세금을 안 냈다면서
곤장을 마구 치고 갔죠
부대찌개값도 안 내고..
아까 흥부 형진이에게 합의금 100냥을 줄 때
원천징수를 했어야 합니다
나머지 78냥만 흥부 형진이에게 줬어야 한다는 거죠
상여금이 세금 떼고 나오는 것처럼..
100냥 중에서 78냥만 받았으니까
포도청에 내야 합니다
농사로 버는 돈 말고도
기타소득이 이만큼 생겼다고 신고하는 거죠
대신 여기에 대한 세금 22냥은
사또가 처음부터 뜯어갔으니까 더 낼 필요는 없습니다
100냥에서 22%를 제외하고 준 게 아니라
그냥 100냥을 줬던 거니까
계산해보면
흥부 형진이가 원래 받아야 할 돈은 128냥이 되는 거죠
놀부는 28냥을 사또에게 뜯겨야 합니다
그래서 부대찌개값을 올려버렸죠
부자가 됐지만
이 모든 게 꿈이었다는..
눈 떠보니 놀부 형님이 떡국을 가져오고 있었죠
새해복
그럼 이만 총총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영상부문장
진행 전형진 기자 편집 김윤화 PD 디자인 문윤정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한경디지털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