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월말 리밸런싱에 상승 마감…테슬라 10%↑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2월 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상승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6.39포인트(1.17%) 상승한 3만5131.8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3.70포인트(1.89%) 오른 4515.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9.31포인트(3.41%) 상승한 1만4239.8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대형기술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오늘과 금요일 반등은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나스닥 종목에 대해 월말 리밸런싱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FS인베스트먼트의 트로이 가예스키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주식시장은 현재 경제 및 펀더멘털의 개선과 통화정책 긴축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씨티그룹이 양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중립→매수)했다는 소식에 각각 11%, 13% 이상 올랐다.테슬라 주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에 10.68% 올랐다.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15%, 8% 이상 뛰었다.

보잉의 주가는 카타르항공과 대규모 항공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5.07% 올랐다.

한편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에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애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투자자들이 이번 과도기를 소화할 때까지 이러한 종류의 변동성이 초래될 것"이라며 "하지만 한편으로는 경제가 계속 확장하고 실적은 꽤 좋은 편이다. 이는 시장을 떠받치기에 충분하지만, 시장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실적의 변화에 적응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S&P500지수는 1월에만 5.3% 하락해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1월 하락률로는 2009년 이후 최대였다. 다우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1월 하락률로는 2016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1월 하락률로는 2008년 1월 이후 최대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혼재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5.2를 기록하며 전월(64.3) 대비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62.3)를 웃돌았다.

다만 남부 댈러스 인근 지역의 제조업은 부진했다. 댈러스 연은이 내놓은 제조기업 활동지수는 2.0으로 전월(7.8%)과 비교해 떨어졌다.

[특징주]

■ 기술주

애플(2.61%), 마이크로소프트(0.88%), 아마존(3.89%), 알파벳(1.81%), 메타(구 페이스북·3.83%), 넷플릭스(11.13%)가 상승했다.

■ 전기차주

테슬라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힘입어 10.68% 상승 마감했다.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이날 각각 15.09%, 8.25% 올랐다.

■ 월그린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의 주가는 영국 드럭스토어 부츠 매각 절차를 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39% 떨어졌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포인트(0.72%) 상승한 468.8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2.25포인트(0.99%) 오른 1만5471.2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3.32포인트(0.48%) 뛴 6999.20을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70포인트(0.02%) 하락한 7464.37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로 이달 4일까지 휴장한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도 이달 4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53% 상승한 배럴당 88.15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

금값은 상승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80달러(0.6%) 상승한 온스당 1,79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