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대선 후 민주당發 정계 개편 예고…친문·호남 당권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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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대선 후 더불어민주당발 정계 개편이 예고된다고 주장했다. 여권 심층부의 정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현재 여권 내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패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고, 대선 이후 호남기반 세력과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민주당 당권을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 이사장은 1일 SNS에 "여권 심층부에서 이 후보를 승산없는 카드로 보고 있지만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 한 인위적, 강제적 교체작업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대선 패배 후에 현 여권 내부로부터 새로운 정계개편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고 글을 썼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여권 내부의 정계개편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며 "대선 패배 후에 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와해되고 다시 호남기반세력과 친문세력들이 주축이 되어 당권을 유지할 계획이라는 후문"이라고 전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대선 후 정계 개편은 현 야권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장 이사장은 여권 내부 정보라고 전하면서 이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친이재명계와 호남·친문세력이 갈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한 것이다.
장 이사장은 호남 출신의 정치인으로 김대중 정부 때 국정상황실장을 하면서 'DJ의 적자'라 불렸다. 하지만 문 정부가 정권을 잡은 뒤 국정 운영 등을 비판해오다가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에 참여하면서 정권 교체에 힘을 주고 있다. 장 이사장은 전날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윤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예측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도 지금 당장은 필요없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의 여론조사(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1명 대상)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45.1%,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39.7%,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3%를 기록했으며,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에서는 윤 후보 41.6%, 이 후보 37.9%, 안 후보가 10.6%의 지지율을 얻었다.
장 이사장은 "윤 후보만이 40%대를 넘어선 유일한 후보"라면서 "안 후보가 두자리 지지율에서 서서히 한자리 숫자로 빠지는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장 이사장은 1일 SNS에 "여권 심층부에서 이 후보를 승산없는 카드로 보고 있지만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 한 인위적, 강제적 교체작업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대선 패배 후에 현 여권 내부로부터 새로운 정계개편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고 글을 썼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여권 내부의 정계개편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며 "대선 패배 후에 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와해되고 다시 호남기반세력과 친문세력들이 주축이 되어 당권을 유지할 계획이라는 후문"이라고 전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대선 후 정계 개편은 현 야권이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장 이사장은 여권 내부 정보라고 전하면서 이 후보가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친이재명계와 호남·친문세력이 갈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한 것이다.
장 이사장은 호남 출신의 정치인으로 김대중 정부 때 국정상황실장을 하면서 'DJ의 적자'라 불렸다. 하지만 문 정부가 정권을 잡은 뒤 국정 운영 등을 비판해오다가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에 참여하면서 정권 교체에 힘을 주고 있다. 장 이사장은 전날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윤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예측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도 지금 당장은 필요없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의 여론조사(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1명 대상)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45.1%,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39.7%,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8.3%를 기록했으며,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에서는 윤 후보 41.6%, 이 후보 37.9%, 안 후보가 10.6%의 지지율을 얻었다.
장 이사장은 "윤 후보만이 40%대를 넘어선 유일한 후보"라면서 "안 후보가 두자리 지지율에서 서서히 한자리 숫자로 빠지는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