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신재생에너지…ESG 우수기업에 집중

NH투자증권 -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
최근 이상기후 등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그린(환경)’ 투자에 중점을 두는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코리아 펀드를 추천했다.

ESG 투자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기업의 비재무적인 요소를 반영한 투자 방식으로,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대응을 위한 세계 주요 정부의 저탄소친환경 정책 발표와 맞물려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2050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이 펀드는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향후 시장 성장 가속화가 전망되는 전기차 산업을 비롯해 수소 경제,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이 펀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책임형 펀드를 운용하는 NH-Amundi의 전문 역량에 유럽 ESG 투자를 선도하는 Amundi의 평가방법론과 투자 전략을 반영해 ESG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 운용사 최초로 글로벌 기준으로 평가된 MSCI 벤치마크를 도입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MSCI 체계는 국내 평가사들과 달리 세부적인 평가 내용 확인 및 글로벌 동일 업종 기업과의 비교가 가능하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 중 미래 산업환경 변화를 주도해 나가면서 ESG 종합평가가 우수한 지속가능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다. ESG 관점에서 친환경, 플랫폼, 헬스케어를 지속가능한 성장 영역으로 보고, 해당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전략이다.

특히 장기 투자 테마로 기대되는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관련 기업에 펀드 자산의 약 30~60%를 투자한다. ESG 평가가 높은 기업을 기본으로 하되, 현재는 ESG 관점에서 열위에 있지만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며 전환을 모색하는 기업의 재평가에도 주목한다. 특히 친환경 성장 부문에 접점을 갖고 있고 투자 여력이 있는 국내 대기업들의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주가 역시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지난해 12월 16일 기준 설정액(모펀드)은 2780억원(순자산 3304억원), 설정 후 수익률은 24.58%다. 현재까지 판매금액은 6000억원이다. 이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박진호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1본부장은 “2차전지, 전기차,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투자 성과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ESG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기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기업에 초점을 맞춰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