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쇼핑앱 중 최대 투자금 유치한 에이블리[VC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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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CFO Insight]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에이블리, 67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쇼핑앱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67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에이블리의 기업가치는 9000억원 규모로, 유니콘 대열에 곧 오를 전망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캐피탈에서 운용 중인 신한금융그룹 SI 펀드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기존 투자기관은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등도 후속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2018년 3월 앱 론칭 이후 에이블리가 유치한 총 투자금액은 1730억원입니다. 여성 쇼핑앱 중 최대 규모죠. 이번 투자금으로 인공지능(AI) 취향 추천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 동대문 풀필먼트 서비스 강화, 글로벌 진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업라이즈, 340억 규모 시리즈C 라운드 마무리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업라이즈가 100억원을 투자받으며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 KB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와 함께 크릿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습니다.
업라이즈는 지난해 12월 시리즈C 펀딩으로 240억원을 투자받는 등 현재까지 총 46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 회사는 정교한 계량 투자 기법을 제공하는 회사로, 디지털 자산과 전통 증권 등에도 자동화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 직군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리치고, 5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인공지능(AI) 부동산 플랫폼 기업 리치고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고 우리은행, 한국벤처투자, 케이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도 참여했습니다.
리치고는 부동산 관련 정보를 데이터화해 투자결정을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연간 30억건의 부동산 관련 데이터를 150여개 핵심지표, 30여개 AI 지표로 분석해 해당 부동산의 현재 투자 및 거주 가치, 미래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리치고는 이번 투자금으로 우수인력 확보와 마케팅, B2B 영역 확장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다음달에는 고도화된 서비스(리치고 2.0)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