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1호 기소'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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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 의혹' 김형준 검사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스폰서 검사’로 불린 김형준 전 부장검사(52)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수사 결론을 조만간 내릴 전망이다. 해당 사건이 재판으로 넘어가면 공수처의 첫 번째 기소가 된다.
뇌물 수수 수사 곧 결론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한 사건 조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자료를 공소부로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공소부의 검토를 거쳐 조만간 사건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는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해직교사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부가 지난해 8월 27일 공소부로 자료를 넘긴 지 5일 만에 공소 제기를 요구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5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 시절 옛 검찰 동료인 박모 변호사(52)의 형사사건에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2016년 3월부터 9월까지 5700만원가량의 금품·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