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선 지면 4~5선 중진이 무슨 명분으로 총선 나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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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비등점 향해 끊고있어…김종인 '개헌, 대선서 주요하게 논의' 얘기"
"국회의원 안해본 분들이 대선후보, 국민 새인물 필요 판단…의원들 반성할 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일 최근 당내 쇄신론과 관련해 "4선·5선 등 중진 의원들이 이번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면 무슨 명분으로 다음 총선에 나갈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당원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 지역구에 모든 것을 던진 사람이 3선만 하고 불출마하겠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제 선택도 다른 분의 불출마를 강요하거나 유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으로 당 대표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그러면서 '86세대'의 용퇴가 미진하다는 지적엔 "다음 총선은 2년 남아있다.
그때 어떤 흐름이 될지 그때 판단할 문제"라고 송 대표는 말했다.
송 대표는 또 "이걸 떠나서 여야 모두 국회의원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이 대선 후보가 됐는데 300명 국회의원이 다 반성해야 할 일"이라면서 "국회의원이 오죽 국민으로부터 평가를 못 받았으면 국민이 '국회의원 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도 이재명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장 2번과 광역자치단체장 1번 해서 3번의 선출직 공무원 경험이 있는데 윤석열 후보는 처음 출마하는 것"이라면서 "저 같은 다선 의원은 정말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혔다는 지적에 "우리는 지금 비등점을 향해 끓고 있다.
호남 지지율이 60% 정도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력이 있는 것"이라며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불이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가능성이 있지만, 갈수록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일관되게 통합정부론을 제시하고 있지 않으냐"라며 "통합 대상을 지금 특정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만의 단독정부로 가지는 않을 것이고 모든 사람을 포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의 대구 재보선 무공천 관련 잡음에 대해선 "아프리카 원숭이처럼 손이 덫에 걸렸는데 먹을 것을 계속 주먹으로 쥐고 있는 것"이라면서 "먹이를 놓으면 주먹이 빠지는데, 이걸 쥐고 있으면 죽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구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탈당 후 출마를 언급했다가 거둬들였는데, 그만큼 국민의 시선이 따갑다는 얘기"라며 "그래서 대구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에서 서울 서초와 대구 중남구 전략공천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의 회동과 관련해서 "나라를 걱정하는 의미에서 이 후보를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다"면서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에 대해 애정과 긍정적인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은 '개헌이 이슈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대선에서도 주요하게 논의돼야 할 주제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국회의원 안해본 분들이 대선후보, 국민 새인물 필요 판단…의원들 반성할 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일 최근 당내 쇄신론과 관련해 "4선·5선 등 중진 의원들이 이번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면 무슨 명분으로 다음 총선에 나갈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당원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 지역구에 모든 것을 던진 사람이 3선만 하고 불출마하겠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제 선택도 다른 분의 불출마를 강요하거나 유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상징적으로 당 대표가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그러면서 '86세대'의 용퇴가 미진하다는 지적엔 "다음 총선은 2년 남아있다.
그때 어떤 흐름이 될지 그때 판단할 문제"라고 송 대표는 말했다.
송 대표는 또 "이걸 떠나서 여야 모두 국회의원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이 대선 후보가 됐는데 300명 국회의원이 다 반성해야 할 일"이라면서 "국회의원이 오죽 국민으로부터 평가를 못 받았으면 국민이 '국회의원 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도 이재명 후보는 기초자치단체장 2번과 광역자치단체장 1번 해서 3번의 선출직 공무원 경험이 있는데 윤석열 후보는 처음 출마하는 것"이라면서 "저 같은 다선 의원은 정말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혔다는 지적에 "우리는 지금 비등점을 향해 끓고 있다.
호남 지지율이 60% 정도이기 때문에 우리는 여력이 있는 것"이라며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면 불이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가능성이 있지만, 갈수록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일관되게 통합정부론을 제시하고 있지 않으냐"라며 "통합 대상을 지금 특정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만의 단독정부로 가지는 않을 것이고 모든 사람을 포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의 대구 재보선 무공천 관련 잡음에 대해선 "아프리카 원숭이처럼 손이 덫에 걸렸는데 먹을 것을 계속 주먹으로 쥐고 있는 것"이라면서 "먹이를 놓으면 주먹이 빠지는데, 이걸 쥐고 있으면 죽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구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탈당 후 출마를 언급했다가 거둬들였는데, 그만큼 국민의 시선이 따갑다는 얘기"라며 "그래서 대구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에서 서울 서초와 대구 중남구 전략공천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의 회동과 관련해서 "나라를 걱정하는 의미에서 이 후보를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다"면서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에 대해 애정과 긍정적인 것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은 '개헌이 이슈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대선에서도 주요하게 논의돼야 할 주제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