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올래?"...美업체, 머스크 전용기 추적 청년에 입사 제안

"창의력을 높이 산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줄 인재"

한 청년이 트위터를 운영하다가 관련 업계 CEO의 눈에 띄어 입사 제의를 받게된 이유다.머스크를 비롯한 억만장자들의 제트기를 염탐하는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는 잭 스위니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은데 이어 그가 입사 제의를 받았다는 소식이 1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스위니에게 일자리를 제의를 해온 곳은 전세기 대여업체인 ‘스트라토스 제트 차터스’다. 스트라토스는 민간 전세기 업체 휠즈업, 넷제츠 등과 경쟁하고 있다.

스트라토스는 스위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기술개발 팀에 일자리를 제안해왔다. 이들은 "스위니가 실시간 비행 추적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을 활용해 비행시간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입사제의를 받고 스위니는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다른 민간항공업체 우버제츠에서 파트타임 앱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며, 해당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달 26일 스위니는 지난해 가을 머스크로부터 5천달러를 줄테니 자신의 제트기를 추적하는 계정을 삭제해달라는 제안을 해왔다고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보도 당시 스위니는 역으로 머스크에게 5천이 아닌 5만 달러 지급이 가능하겠냐고 물었고 이후에는 돈보다는 인턴쉽 기회를 원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어떤 기업의 인턴쉽을 명시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머스크는 5만달러 지급에 대해서는 재고해보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지만, 인턴쉽 기회에 대한 메시지는 아직 미열람 상태로 전해졌다.

스위니에 따르면 머스크는 그에게 돈을 보낸 적이 없고 스위니 본인도 여전히 계정을 운영 중이다. 스위니는 2일(현지시간)에도 머스크 제트기 추적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등 꾸준히 머스크에 대한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