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설 연휴 보낸 류현진 "명절이 휴일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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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정을 깊이 느꼈죠."
이례적으로 '설 연휴'를 가족과 보낸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묘한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은 3일 거제도 경상남도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2월 훈련'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선수 노조와의 단체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CBA)을 개정하지 못하고 직장폐쇄를 택했다.
토론토 구단 훈련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된 류현진은 '친정팀'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거제에서 훈련하기로 했다.
한화는 설 당일인 2월 1일부터 훈련했지만, 류현진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에 거제에 도착했고 3일부터 몸을 풀었다. 류현진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무 살 이후 설 연휴를 국내에서 가족과 보낸 건 처음"이라며 "양가 어른들을 찾아뵙고, 아내, 딸과 시간을 보냈다.
'명절에도 몸이 힘들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모든 부모님을 존경한다"고 웃었다. 류현진이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2006년, 한국프로야구 구단은 1월 15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열었다.
2017년부터는 KBO 공식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2월 1일로 바뀌었다.
한화에서 뛰던 시절 류현진은 한화의 국외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설 연휴를 맞이했다. 류현진은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이후에는 미국에서 설 연휴를 보냈다. 직장폐쇄로 올해 메이저리그 캠프 시작일이 정해지지 않고, 한화 등 국내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캠프를 열면서 류현진에게 '가족과 설 연휴를 보낼 기회'가 생겼다.
이번 명절에 아들, 사위, 남편, 아버지의 역할을 한 류현진은 "명절을 휴일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걸 느꼈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한 2022년 설 연휴는 류현진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
마침 설 연휴 기간에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가 출연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가족이 함께 TV 앞에 모이기도 했다.
류현진의 '거제 캠프'는 팬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이 3일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인터뷰하는 동안 지역 주민들이 '거리'를 둔 채로 류현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연합뉴스
이례적으로 '설 연휴'를 가족과 보낸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묘한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은 3일 거제도 경상남도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2월 훈련'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선수 노조와의 단체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CBA)을 개정하지 못하고 직장폐쇄를 택했다.
토론토 구단 훈련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된 류현진은 '친정팀'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린 거제에서 훈련하기로 했다.
한화는 설 당일인 2월 1일부터 훈련했지만, 류현진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에 거제에 도착했고 3일부터 몸을 풀었다. 류현진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무 살 이후 설 연휴를 국내에서 가족과 보낸 건 처음"이라며 "양가 어른들을 찾아뵙고, 아내, 딸과 시간을 보냈다.
'명절에도 몸이 힘들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모든 부모님을 존경한다"고 웃었다. 류현진이 한화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2006년, 한국프로야구 구단은 1월 15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열었다.
2017년부터는 KBO 공식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2월 1일로 바뀌었다.
한화에서 뛰던 시절 류현진은 한화의 국외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설 연휴를 맞이했다. 류현진은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이후에는 미국에서 설 연휴를 보냈다. 직장폐쇄로 올해 메이저리그 캠프 시작일이 정해지지 않고, 한화 등 국내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캠프를 열면서 류현진에게 '가족과 설 연휴를 보낼 기회'가 생겼다.
이번 명절에 아들, 사위, 남편, 아버지의 역할을 한 류현진은 "명절을 휴일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걸 느꼈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그래도 가족과 함께 한 2022년 설 연휴는 류현진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
마침 설 연휴 기간에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가 출연한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가족이 함께 TV 앞에 모이기도 했다.
류현진의 '거제 캠프'는 팬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류현진이 3일 하청스포츠타운에서 인터뷰하는 동안 지역 주민들이 '거리'를 둔 채로 류현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