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시. ICT 기술 접목 '기초역학조사 설문 시스템' 도입

경기 광주시는 ICT 기술을 접목한 모바일 기반 기초역학조사 설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폭증에 따른 조사인력 부족과 조사시간 지연 및 높은 업무 피로도 등의 인력관리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초역학조사는 40여개 항목(인적사항, 기저질환여부, 감염경로 등)에 대해 1대 1 전화응답 구두 조사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1명당 20~30분이 소요돼 지금과 같은 신규 확진자 폭증에는 효과적 대응이 어렵다.시는 시흥시의 협조로 도입되는 이번 시스템이 확진자가 역학조사에 필요한 항목을 본인이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조사 대상자 중 71%의 높은 응답률을 보여 방역 현장에서 반복되고 있는 누적된 피로도 및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역학조사 설문 시스템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에게 안내문자를 발송하면 링크된 웹페이지로 이동해 개인정보 수집동의와 통신사를 이용한 본인인증 후 설문서를 작성 제출하면 완료되며 이에 따른 신속한 조사 및 데이터베이스화된 자료를 활용한 통합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한편 신동헌 경기광주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보다 더 과학적인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 및 도입을 통해 시민안전 중심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경기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