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에 "체계적·전방위적 대응"

문대통령·시진핑 주석간 화상 또는 통화 여부에 "결정된바 없어"
청와대는 3일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사도(佐渡)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한 것과 관련해 "체계적이고 전방위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우리 정부는 관계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국제사회와도 적극적으로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는 일본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방침이 알려지자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한 바 있다.

정부는 또 민관 TF를 구성해 사도 광산 관련 자료 수집과 분석, 대외 교섭 및 홍보 등을 하면서 사도 광산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대응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관계자는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하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이에 화상 정상회담이나 정상통화가 예정돼 있느냐는 물음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한중 양측은 정상 간 교류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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