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대주주 '둠밈' 장내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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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부양에 나서…"올해 가시적 성과 기대"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장비업체 케이피에스는 대주주인 '둠밈'이 장내에서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3일 밝혔다.
특별관계자 수 3인→4인으로 늘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둠밈은 지난달 장내에서 케이피에스의 주식 3만주를 매수한 데 이어 주요 경영진이 주식매수선택권 3만8640주를 행사, 보유주식 수가 기존 484만9602주에서 491만8242주(지분 26.23%)로 늘어났다. 둠밈의 특별관계자 수도 김성철 외 3인에서 4인으로 늘었다.둠밈은 앞선 지난해 10월 최대주주인 김성철 대표가 48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에 대한 주식전환 청구권을 행사, 이 회사의 주식 55만458주를 추가로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주가가 회사 펀더멘털(경영기반)과 관계 없이 급락한 데 따른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김하용 케이피에스 총괄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올해 OLED 사업부의 실적 정상화를 시작으로 항암 신약 개발 등 바이오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