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토론서 '네거티브·검증' 구분하는 진면목 보여줄 것"

與 "이재명, 토론서 韓 비전 알차게 전달"
"대선 후보로서 진면목 확실히 드러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4자 TV 토론'을 앞두고 이재명 대선 후보가 네거티브와 검증을 혼동하지 않는 진면목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이 후보의 미래 비전을 국민께 알리는 자세로 TV 토론에 임하겠다"며 "4자 토론이 성사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토론회가 늦어진 만큼 이 후보는 더 알찬 준비로 대전환기 대한민국을 이끌 비전과 정책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부동산,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등 토론 주제에 대해 이 후보가 가진 정책, 정치이념, 구체적 대안을 더욱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이 후보는 그동안의 행정과 경험 속에서 늘 약속을 실천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결과를 피드백하는 후보, 국정 전반을 아우르는 후보, 자신의 경험과 생각으로 발언하는 후보, 국민통합을 지향하는 후보, 네거티브와 검증을 혼동하지 않는 후보로서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며 "국민의 알 권리에 충실한 오늘 토론을 통해서 확실히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한 정책과 비전, 앞으로의 5년 국정운영 방안이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토론이 되도록 이 후보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TV 토론이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를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등 4인은 이날 밤 TV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TV 토론은 대선의 주요 후보 4인이 처음으로 모두 참여하는 만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3·9 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KBS·MBC·SBS 등 방송 3사 합동 초청으로 이뤄진 TV 토론회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두 시간 동안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후보들은 이날 대체로 다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토론 준비에 주력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